최근 일본 여행을 다녀오면서 지하철을 이용했는데요.
복잡하기도 하고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경험했던 내용들 정리해서 작성해봅니다.
읽어보시고 즐거운 오사카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간사이 공항 난카이난바 라피트 지하철
저는 제주에어를 이용해서 간사이공항 터미널2에 도착했습니다.
터미널1로 도착하면 바로 지하철타는곳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터미널2에 도착을 했다면, 밖으로 나가서 무료 셔틀버스를 찾으세요.
터미널1로 가는 무료 셔틀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지하철, 라피트를 탈 수 있습니다.
처음에 이거 몰라서 도착해서 당황했네요.
여행할 때 막 엄청 준비하고 가는 스타일이 아니고 그냥 가서 찾아보는 스타일이라.
미리미리 확인하실 분들은 알아두시면 당황하지 않습니다!
터미널2에서 라피트 및 지하철 타기
터미널2에 도착하면 하차한 다음에 바로 앞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가운데 보면 JR 티켓 판매소가 보이고 거기서 라피트랑 뭐 다 살 수 있습니다.
라피트의 경우 클룩에서 미리 구입하고 현장에서 QR로 표 교환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미리 구매해서 가면 조금 저렴하기도 하구요.
찾아보니 라피트 시간 때 못맞추면 그냥 지하철 타고 가는게 시간이 거기서 거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그냥 라피트 미리 구매하지 않고 가서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트래블월렛 트래블로그 카드 사용불가(ATM, 표구매)
트래블로그 혹은 트래블월렛만 있으면 미리 환전할 필요 없이 현지가서 ATM 기계에서 뽑으면 된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별 생각 없이 카드발급받고 앱 설치 및 카드 등록하고 환전해서 금액 충전해 놨습니다.
혹시 몰라서 카드 2장을 발급받은 겁니다.
당당하게 표사는 곳으로 가서 라피트 선택해서 어른2,아이1 체크하고 카드를 딱 넣었는데 사용불가한 카드라 뜨더라구요. 2장 다 안된다고 티켓머신이 거절을 해버립니다.
그래서 1차로 당황했지만, 뭐 ATM 가서 현찰 뽑아서 해야겠다 생각해서 주변에 있는 ATM기기로 갔습니다.
카드를 넣자마자 카드를 토하더라구요. 2차 당황했습니다.
제가 네이버에서 찾아봤을 때 모든 ATM 기계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다만 수수료가 있냐 없냐 차이라고 들었습니다.
근데 왜 제가 이용했던 ATM은 안되는 걸까요? 준비성이 부족했습니다.
트래블 카드도 안되고, 현찰도 없고. 난감했습니다. 하지만 해외결제가 되는 카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가서 해외 비자 결제가 되는 국민 신용카드를 넣고 결제했습니다.
잘 되더라구요. 해외결제를 했으니 수수료가 생겨서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라피트 시간대가 다가와서 하는 수 없이 결제를 했습니다.
그 당시는 정신이 없어서 생각 못했지만, 티켓머신에서는 카드를 거절했지만 옆에 창구로 가서 사람한테 구매를 했으면 아마 결제가 잘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시려면 미리 사용가능한 ATM 기기를 확인해 보세요.
혹은 5000엔 정도 비상금으로 미리 환전해서 가는것도 좋습니다.
혹은 해외결제 되는 비자 카드를 비상용으로 지참하는것도 좋습니다.
트래블 카드가 좋다곤 하지만, 해외에서 엄청나게 많이 사용할 거 아니면 수수료 약간 차이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준비 조금 해가면 단돈 몇 백원 몇 천원이라도 아낄 수 있다면 아끼는게 좋겠죠.
간사이공항 라피트 탑승하기
우여곡절 끝에 어른2 아이1 티켓을 하고 바로 옆에있는 개찰구로 티켓을 넣고 들어갑니다.
어린이의 경우 티켓에 小라고 씌여져 있습니다.
어린이 티켓의 경우 넣으면 삐삐삐 소리가 납니다.
어른이랑 어린이 표가 바뀌지 않게 주의해주세요.
어른인데 어린이 티켓 넣고 지나가다 걸리면 현지인과 대화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물론 언어가 된다면 표가 바꼈네요. 미안합니다. 하고 넘어가면 될 것입니다.
라피트가 오면 지정된 열차 칸으로 타서 내가 선택한 좌석에 앉아주시면 됩니다.
열차 중간에 캐리어를 보관하는 곳이 있지만 그냥 자기 좌석으로 가지고 가서 무릎 앞에 두고 타도 됩니다.
덩치가 크거나 키가 큰 사람이라면 조금 불편할 수 있지만 보통은 괜찮습니다.
이제 편하게 경치를 구경하면서 난카이난바 역 까지 이동하시면 됩니다.
오사카난바역에서 한신선 니시쿠조역 이동
저는 여행갈 때 꼼꼼하게 준비를 하지 않고 그냥 가버리는 스타일이라 지하철도 그냥 구글맵 대충 찍어보고 갔습니다.
아 지하철 타고 가서 환승해서 가면 되는구나.
유니버셜 시티역에 내려서 가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갈 수 있구나.
이정도만 알고 출발했습니다.
대충 주유패스랑 이코카 카드가 있다는건 알았지만 지하철을 타고 여기저기 갈건 아니라서 주유패스는 패스했습니다.
이코카의 경우 우리나라 티머니랑 비슷하다고 해서 그냥 안샀습니다.
대중교통도 되고 편의점도 이용가능하다고 해서 살까 했지만 편의점이나 기타 비용은 트래블월렛,트래블로그가 있어서 그냥 이 카드를 써도 되겠다 싶더라구요.
보증금도 있고 금액이 남으면 수수료 떼이고 그런다 해서 그냥 표를 사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네이버에서 자세하게 찾아보시면 이코카 수수료 안때이고 초과해서 사용한 다음에 카드 반납할 때 초과사용 금액만 딱 지불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충전하면 충전금액 단위가 정해져 있어서 딱 맞춰서 다 사용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그냥 초과해서 사용하고 카드 반납할 때 초과금액만 딱 내면 수수료 안떼인다는 글을 본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이용하시면 조금 더 편하겠다 생각은 듭니다. 일본에서 잔돈 처리하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아무튼!
보통의 경우라면 오사카난바역에서 니시쿠조를 가는 한신선 티켓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 숙소가 조금 멀어서 오사카난바역 까지 걸어가긴 거리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구글맵 찾아보니 긴테쓰닛폰바시역에서 긴테쓰 나라선을 타고 1정거장 이동 합니다.
그 다음 오사카난바역에 내려서 한신선으로 갈아타고 니시쿠조를 가면 되는 루트였습니다.
근데 일본은 이게 노선이 다르기 때문에 표를 다르게 끊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이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긴테쓰 나라선을 타고 오사카난바역에 내려서 올라가보니 한신선 타는게 바로 보이더라구요.
방향도 보니까 니시쿠조로 갑니다. 그래서 그냥 열차 오는거 탔습니다.
와이프가 나갔다가 표를 다시 사서 들어와야 하는거라고 말하더라구요.
일본 지하철은 다 달라서 그렇게 해야 한다고 바로 타는게 좀 이상하다고 그랬습니다.
타고 보니까 방향은 맞는데 뭔가 유니버셜 가는 사람들이 안보여서 좀 난감했습니다.
이거 무임승차 하는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그냥 일단 도착해서 역무원한테 물어보기로 하고 니시쿠조역에 도착했습니다.
일본은 개찰구에 역무원이 다 있고, 지하철 승강장에도 있더라구요.
언어의 장벽은 있지만 파파고,구글이 있으면 다 됩니다.
딱 도착해서 나가는 개찰구에 가니까 추가요금 정산기 머신이 딱 보였습니다.
와이프도 이 생각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사람들이 티켓팅을 잘못하거나 추가요금이 발생되면 이걸 역무원이 일일이 해야하나?
어떻게 비용을 처리하나? 자판기 같은게 없나? 생각을 했는데 딱 있던겁니다.
사람 생각은 다 비슷한가 봅니다.
현금 주로 사용하는 일본의 경우 자판기가 현금 최적화로 되어 있더라구요.
티켓을 넣어보니까 추가요금 220엔이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오사카난바역에서 나가서 한신선으로 다시 티켓팅 하는 금액이랑 동일했던거 같습니다.
추가요금만 처리하면 되니까, 추가요금 정산기에 트래블로그 카드를 넣었습니다. 역시나 실패.
나중에 알아보니까 지하철역에 있는 머신들은 안된다는거 같더라구요?
편의점에서 계산도 되고, 편의점 ATM에서 인출도 되는데 왜 지하철에 있는 티켓 머신에서는 작동이 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현금을 넣고 추가요금 지불한 표를 가지고 무사히 탈출!
니시쿠조역에서 JR 유니버셜 시티 역으로 이동
니시쿠조역 한신선에서 나오면 밖으로 나갈필요 없이 안에서 JR로 환승 가능합니다.
어떤 글을 보니까 구글맵의 경우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오는 길을 알려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럴필요 없이 내리면 바로 JR 환승하는 간판이 보이고 유니버셜 시티가 적힌게 보입니다.
그 방향으로 따라가다보면 티켓 구매하는 곳이 나옵니다.
티켓 머신에서 한국어로 변환해서 보면 유니버셜 시티 역을 누르면 금액이 나옵니다.
나온 금액만큼 현금을 넣고 표를 받으면 됩니다.
그리고 JR선을 타고 유니버셜 시티 역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JR선 승강장으로 이동해보니까 1호선 스타일로 여러 플랫폼이 있더라구요.
저는 구글맵 안내에 따라서 2번 플랫폼에서 탔는데 다른 플랫폼도 가는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열차 문도 양쪽으로 열려서 막 내리고 타고 지나가고 그러더라구요.
길눈이 어두운 저에겐 복잡했습니다.
그래도 열차에 보면 FOR UNIVERSAL STUDIOS 라고 써져 있어서 그거 보고 탔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반대편에 슈퍼 닌텐도 월드가 그려진 열차가 들어오더라구요.
제 아들이 보고 매우 좋아했습니다. 운좋게 딱 보고 출발했습니다.
유니버셜 시티에 도착해서 내리면 이제 걱정없습니다.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그냥 따라가면 됩니다.
개찰구에서 표 넣고 나가면 이제 도착입니다.
일본 오사카 지하철 여행 후기
저는 아들이랑 놀러가서 다양하게 막 돌아다니기에는 힘들거 같아서 주유패스는 하지 않았습니다.
여행 스타일에 따라서 주유패스 하시는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추가요금이나 환승, 그리고 정류장개수에 따라서 요금이 다르게 부과 됩니다.
그냥 무시하고 제일 저렴한거 티켓 사서 내릴 때 추가요금 정산기에서 정산해도 됩니다.
이렇게 하실거라면 현금을 충분히 가지고 계셔야 할겁니다. 현금 바닥나면 난감합니다.
아니면 이코카 카드를 구매하시면 충전된 금액에서 알아서 차감이 될 것입니다.
카드 충전상태만 잘 체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잔돈생기는게 싫다면 이코카 카드를 이용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우리나라 옛날 지하철 티켓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표를 구매해서 저처럼 이용해보세요.
현금만 적당히 잘 챙긴다면 큰 문제 없을듯 합니다.
잔돈생기는게 걱정이라면 나중에 면세점가서 다 털어버리면 되니까 걱정은 안하셔도 될겁니다.
면세점에서 잔돈 다 내고 남은 차액만 카드로 계산하시면 잔돈은 해결 됩니다.